전시소개

매 순간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 수 없는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내면에 남아있는 욕구, 또는 아쉬움으로 남거나 미래를 위한 다짐으로 남는 등등의 여러 감정들이 무형의 형태로 우리 마음속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무형의 형태는 현실적인 것뿐만 아니라, 끝없는 상상의 범주까지 확장되어 주체가 되는 우리들의 내면속에 머물러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만 주체가 되는 우리 또는 ‘나’ 가 생각만 했던 것들을 잔망스럽게 해내는 형상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한계가 없는 상상 속에서 안전모를 쓴 친구(캐릭터)들은 현실에서 절대 하지 못했을 것들을 행동에 옮긴다.

이번 전시에서 친구들은(안전모를 쓴 캐릭터들) 정의의 용사가 되어 마법을 부리기도 하는 등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인물 또는 직업으로 재미있고 행복한 여정을 떠나기도 하고, 변기에 앉아 있을 때 집중하는 주체의 에너지 발산을 형형색색의 물보라 파동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과 고민을 하며 안전모 친구들끼리 교신하는 모습들을 ‘눈’의 형상에 둘러 쌓여 신명나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는데, 눈은 세상과 자아를 연결해주며 만물에 대한 관점들이 정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직관적인 우리 신체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주체의 나,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고하며 수많은 생각과 자아들을 형성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안전모 캐릭터 친구들의 여러 여정들을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여담으로 캐릭터들이 안전모를 쓰게 된 계기는 각자 주어진 행동들을 우리의 내면속에서 행동하며 유형의 캐릭터형태로 존재하면서 서로 주체(우리들 또는 나) 에게 선택되기 위해 경쟁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어느 순간 안전모를 쓴 친구들을 떠올린 이래로 계속 이 친구들은 캔버스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


전시명

  • Someone’s Wonderland : 누군가의 원더랜드

참여 작가명

  • 리하킴 (Riha Kim)

전시구분

  • 회화

전시주제

  • 너와 나, 우리들의 일탈

전시기간

  • 2023.11.15(수)~2023.11.21(화)

관람시간

  • 12:00~19:00

관람비용

  • 무료관람

관람연령

  • 연령제한없음


전시장소

  • 갤러리 알지비큐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라길 26 1.5층 지도보기

주차안내

  • 본 건물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 홍대입구역 7, 8, 9번 출구 도보 5~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