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우리는 모두 집에 살고 있다. 집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나의 어딘가에 존재한다.
치열하게 삶을 살다 막다른 길에 서게 되면 결국 돌아갈 곳은 ‘집’ 이라고 생각한다.
그 집은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곳,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어떤 굴레가 되어 그 속에 웅크린 채 살아가기도 한다.

인간은 함께 있어도 결국 혼자이다.

그림에서 ‘집’ 은 물리적인 집이 아닌 안식처(home)로 상징 되어 이상화 되어있는 세계를 표현하였다. 비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현실의 나를 살아 숨 쉬게 하고, 어쩌면 현실 속에 존재하여 이 비현실적인 세상을 살아가게 한다. 비현실이 곧 현실인 듯, 집은 내 심상의 이상화된 공간으로 탈출 여행을 하며 이 세계의 안식처 이자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 개인의 삶을 위로하고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묻고 답해보며, 저기 저곳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문을 열고나가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그려본다.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자기가 살아온 배경, 삶의 철학(태도)이 투영되어 잊혀 져 있던 것, 잃어버린 것, 희미한 기억들이 상기되어 위로가 되길 바란다.
삶에 대한 자기성찰과 함께 꿈꾸고 더불어 살아감에 있어 자유와 행복, 쉼을 얻기를 진정 갈망한다.

[작가 소개] ‘그림은 나에게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 속에 빠져 엉켜있는 현실의 생각과, 엉뚱한 상상을 하며 감정을 정리하고 무언가를 해소 했던 것 같다. 한때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며 행복함을 느꼈지만, 점점 나의 내면의 구멍이 커지면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무력감을 느꼈다. 나 자신의 저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며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건 그림이었기에 처음부터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매우 더디고 고단했지만 단단한 홀로서기로 그림 안에서 자유를 찾아가고 있다.

관념적인 느낌을 시각화 하여 그대로 인 듯 아닌 듯 또 그것이 무언가로 확장되어 표현하고자 한다. 구체화된 것에서 해체시켜 다른 모습으로 중첩되고 그로 인해 이중적인 모습과 양가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변주하고자 한다.

세상에 멈춰있는 것은 없다. 시간의 흐름 속에 늘 변화되고 달라진다.
생각은 시간 속에 흐르지 않고 순간 이동하며 자유롭게 어디든 존재한다.
그림을 통해 멈춰있는 것이 아닌 어디든 존재의 흔적을 찾아가길 바란다.

[언론 보도 – 2023. 3. 25 한국아파트신문] http://www.hap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293


전시명

  • ‘Hi, home’ _space of life_

참여 작가명

  • 윤공주 (Yun Kongju)

전시구분

  • 회화

전시주제

  • 심상의 안식처(home)

전시기간

  • 2023.9.19(화)~2023.9.24(일)

관람시간

  • 12:00~19:00

관람비용

  • 무료관람

관람연령

  • 연령제한없음


전시장소

  • 갤러리 알지비큐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라길 26 1.5층 지도보기

주차안내

  • 본 건물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 홍대입구역 7, 8, 9번 출구 도보 5~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