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전통은 그저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전통은 우리가 살아가며 계속해서 새롭게 이어가는 아름다움이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그 전통을 다양한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아홉 명의 예술가가 만난 자리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길 위에서, 전통이라는 공통된 뿌리를 두고 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작품은 단순히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감각으로 새로운 형태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손끝에서 전통을 되살려가고있습니다.

단청의 선명한 색감은 전통적인 문양과 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그 풍성한 역사를 느끼게 해줍니다. 공필화의 정갈한 호흡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서예의 흐름은 붓끝에서부터 그 자체로 한 편의 시를 만들어냅니다. 금속의 반짝임은 오랜 세월 동안 고유한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형태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민화의 생명력은 자유롭고 열정적인 색감과 형태를 통해, 우리의 전통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공예와 추상의 결이 서로 얽혀 새로운 예술적 시너지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기법과 소재를 통해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찾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화롭게 엮이고 나란히 놓인 이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전통의 모습과 그 가치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통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전통을 품고 살아가는 오늘의 예술가들이 직접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이어가며 미래를 향해 그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여러분께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전통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각 작품에 담긴 감각적인 언어와 감동을 마음 속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전시명

  • BARIM, THE WHERE IDEAS SING

단체명

  • 바림스튜디오

참여 작가명

  • 이다은 외 8인

전시구분

  • 전통예술

전시주제

  • 전통회화, 전통공예

전시기간

  • 2025.8.14(목)~2025.8.23(토)

관람시간

  • 12:00~19:00

관람비용

  • 무료관람

관람연령

  • 연령제한없음


전시장소

  • 갤러리 어반플루토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나길 3-2 2층 지도보기

주차안내

  • 본 건물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 도보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