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을 태우고 만난 감각들

전시소개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이상(理想)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신이 꿈꾸는 완전한 것. 그것은 온전한 상태일 수도, 실존하지 않는 공간일 수도, 미래에 대한 열망일 수도 있다. 혼잡한 현대 사회에서 저마다의 꿈들은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듯이 희미하지만 분명 은은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러한 이상(理想)으로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누군가는 ‘이상(異常)’하다고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만난다.

‘이상을 태우고 만난 감각들’에서는 ‘이상’을 찾기 위해 떠난 다섯 작가의 여정을 담았다. 작품은 한 명의 감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상을 태우고’라는 문장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작가들은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을 회화, 섬유,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속에서 작가들이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다채로운 여정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