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행방불명

연결의 행방불명
연결을 찾아서

연결의 행방불명

저희 셋은 ‘연결의 행방불명:연결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함께 살고 있는 여러 존재들은 나, 자신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되어있지만, 일상에선 그것을 느끼기 참 어려워요. 누군가를 억압하는 구조는 그 존재를 감춰버리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 보기도 어렵게 만들어, 연결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연결의 행방불명’에 멈추지 않고, 연결을 찾아 나서자는 포부를 담아 움직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과물로 저희가 공부한 모든 존재들과 나라는 존재와의 연결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전시 첫 번째 파트, ‘부재하는 존재들:비인간 동물과 여성’에서는 현재 사회에서 여성과 비인간 동물에게 어떤 억압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 두 존재가 연결되어 있는지 드러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파트인 ‘우리는 왜 서로를 억압하는가:억압이 아닌 연결로’에서는 타자를 배척하는 현상은 왜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이며, 그들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파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대안’에서는 연결성을 찾는 것을 넘어, 이 곳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것을 해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합니다.

단절이 아닌 연결을 말하는 전시입니다. 편하게 오셔서 함께해요!